미8군 클럽 음악인 픽업 장소 표지판 제막식(2019년 11월 1일 오후3시)-부평 동수역 3번 출구 앞

미8군 클럽 음악인들의 픽업(Pick Up)장소 – 부평 삼릉(三菱)

1950년대 이후 부평에 미군부대(ASCOM-Army Service Command)가 본격적으로 주둔하며 영내외 40여 개의 클럽이 생겨났고 삼릉(부평2동)은 1950년대~70년대 중반까지 수많은 음악인들이 꿈과 삶을 찾아 전국에서 모여들던 음악 동네이었다.
당시는 교통이 여의치 않아 미군은 직접 제무씨(GMC) 미군 트럭을 보내 미8군 오디션에 통과한 뮤지션들을 미군클럽으로 출퇴근시켰는데 이렇게 출퇴근을 위해 모이던 장소를 픽업장소라고 불렀으며 바로 이곳 예전 삼부약국 앞이 픽업장소였다.
당시 픽업을 위해 줄 선 트럭이 10여대가 넘었으며 부평뿐 아니라 인근 경기인천지역 미8군 클럽으로 까지 음악인들을 실어날랐다하니 얼마나 많은 음악인들이 삼릉에 거주했는지 짐작해볼 만하다.
미8군부대를 거쳐 K-POP의 원류가 된 1세대 음악인들의 마음에는 부평과 삼릉은 영원히 음악 동네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2019. 11. 1(金)

지음: 정유천(인천밴드연합 대표)
그림: 조성정(작가)
만듦: 이장열(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도움: 문화체육관광부, (재)지역문화진흥원, 부평구,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 인천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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