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매일 아침 4시나 4시반쯤 일어나 일을 하고 있는데 전날 밤부터 레코드를 골라서 놓아둔다”면서 “그것을 들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 즐겁다”
37년 만에 기자회견 “자료들 국제적 문화 교류에 활용 기대”
“(37년 전에는) 반바지에 선글라스여서 빈축을 샀는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9)가 37년 만에 일본 언론 앞에 섰다. 지난 4일 모교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무라카미는 이날 자신의 원고와 작품, 음반 등 2만여점의 소장자료를 모교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했다고 5일 일본 언론이 전했다.
무라카미가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