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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일제강점기 수탈의 대상에서 한국대중음악의 중심지로”…인천 부평 ‘삼릉마을’

경인방송 강신일 기자( riverpress@ifm.kr) 2019. 11. 1. (앵커) 세계인이 주목하는 K-POP의 시초가 인천 부평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음악인들의 터전이자 한국대중음악의 뿌리였던 부평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이 건설됐던 부평. 군수공장 미쓰비시에 조선인 노동자들이 대거 동원되며 지금의 부평2동 일대에 마을을 형성했습니다. 물자와 노동력 수탈의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삼릉 마을'입니다. 그런데 해방 이후 미8군 보급창인 에스캄이 들어서며 부평은 한국대중음악의 산실로 변모합니다. 당시 유행했던 팝 음악이 공수됐고, 미군을 상대로 한 음악클럽도 성행했습니다. 특히 삼릉은 서울 용산 미8군의 오디션을 통과한 음악인을 실어나르던 정거장 역할을 했습니다....